하우스 안 노오란 방울꽃들만 즐기는데

여념 없는 나날

그런데 하우스 밖 노오란 민들레와 연보라의 봄이라는 기쁜 소식을

까치처럼 몰고
온다는 봄까치꽃이

만발하였지 뭐예요

순간 하우스 드나들기에 종종 바쁜 걸음을 멈추게 한 노오란 민들에

아직

척박한 언덕이라 풀이 덜 자랐는데 노오란 민들레가
잔뜩
뽐내매

화사한 미소를 짓고
그 옆에 연보라의 가녀린 봄소식 꽃 또 합세를 하네요.

우리 하우스 일등 일꾼 방울토마토 수정벌도

밖의 봄 꽃들의 유혹에 이기질 못 했는지

노오란민들에와 연보라의 보소식 꽃에 앉아 봄을 즐깁니다.

아무리 바빠도 하늘이 준
고귀한 봄
선물
봄 소식을

놓치면 안되겠다 싶었네요.

척박한 언덕이라 풀도 아직 제대로 올라 오지 않았는데

혼자 오똑이 노오란 자태를 한껏 뽐내며 화사한 미소를 짓고 있네요.

요건 봄이라는 기쁜 소식을 까치처럼 몰고 온다는

봄까치꽃

가녀린 연보라의 옅은 미소를 자아 주네요.

아니! 아니! 우리 하우스 일등 일꾼 수정벌!

너 딱! 걸렸어!

하우스 안에서 일 안하고 뭐하는 거야!

요렇게 야단치고 싶지만

하우스 안 방울토마토 결실맺기
수정 못하고
탈출

저도 하우스 밖 봄 꽃들의 유혹을 이겨 내질 못하나 봅니다.

다른 동료들
수정벌은
방울토마토 결실을 위해 한창 바쁜데...

요렇게 노오란 방울들이 풍성히 하우스 안에서 즐감토록 하는데도 불구하고
하우스 밖 봄 꽃들의 유혹을 이겨 내질 못 하나 봅니다.

잠깐 바람은 피웠지만

제 할 일을 요렇게 방울을 예뿌게 결실 맺게 해주었으니

넓은 아량으로 봐 주어야 겠지요.